방역당국이 12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내리고 위기 단계를 '주의'로 격상하면서 관련 백신주가 크게 상승했다.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만이다.

제일바이오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6420원에 장을 마쳤다. 제일바이오는 발효 기반 동물약품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글 벳도 22.37% 오른 7220원에 장을 마감했다. 동물약품 제조기업 이-글 벳은 신규사업으로 애완동물 사료 부문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밖에 파루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6400원에 하루를 마쳤고 중앙백신은 9.51%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구제역이 의심된 전북 김제의 돼지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확진판정을 받은 농가의 돼지 700여두를 살처분하고 발생농장으로부터 3㎞ 이내(보호지역) 가축의 이동을 제한하고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도 설치했다.

국민안전처는 구제역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다. 구제역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