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cMaster 199B LCD모니터 수리

 

2007년 2월 제품 LCD모니터다.

어느날... 갑자기...

모니터가 안들어 온다. 이리저리 해봐도 전원은 들어오는데... 먹통 ㅠㅠ

 

삼성 A/S센터에 전화를 했다.

"모니터가 가출해서 안들어와요..."

"가출했는데 가출신고... ㄷㄷㄷㄷㄷ"

"쏼라...쏼라... 출장비 2만원... 쏼라...쏼라... 직접들고오면(이고가면 안됨? ㅡ,.ㅡ;) 꽁짜..."

그래서 용산에 있는 삼성A/S센터로 토용일날 아침부터 일어나, 모니터를 들고(생각보다 무거웠음 ㅜㅜ) 갔다.

진단 결과.. 아래보이는 사진과 같이 콘덴서가 나간것 같다.(배불띡이가 되면 생명이 다한것임) 기판을 몽땅 갈면 A급 신품은 구하기 힘들고, 재사용품(중고)가 5만원 이상, 콘덴서만 갈면 3만원에 해준다고 한다.

 

모니터 분해는 다른블러거님의 글을 구굴링해서 참고 하시라.

 

 

그다음주.

용산에 가서 부품을 사러 돌아 당겼다.

용산 전자랜드 지하 1층에 가면 부품을 판다.(다른곳에 가봐야.. 전부 컴퓨터만 판다. 그냥 직진하시라.)

콘덴서 25v 820uF 2개, 470uF 1개 -> 600원

혹시 몰라 나오는 길에 470uF 1개 -> 100원 ( 820uF 는 안나온덴다. 미췬 금방사가지고 왔구만.)

그래서 총 4개의 콘덴서 700원에 구입

집에서 10년째 굴러댕기고 있는 인두기 협찬 - 꽁짜

솔더윅 이라고 하는 납흡입테잎 - 2,000원... ㅠㅠ (인터넷에서 900원에 판매 하고 있음)

총 2,700원의 거금을 들여 부품교체 작업에 들어 갔다.

 

 

 

콘덴서 3개를 빼고 한컷을 찍어 보았다.

솔더윅 정말 좋다. 잘 달궈서(10cm정도 길이로 빼서, 손으로 잡고 인두기로 지지면서 납에 갔다데면 납이 쏙... 쏙... 빠진다. 이거 대박상품이다. 뿌하하하하하 - 근데 비싸 ㅠㅠ)사용하면 된다.

 

 

 뒤집에서, 콘덴서가 쏙... 빠져서 구멍이 보이는 기판 뒤편도 한컷.

 

 납땜이야. 대한민국 남자라면 식은죽을 누워서 코로먹을 수 있을정도로 쉬우니 생략하고

땜질 후 완성된 기판 한컷.(콘덴서는 극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서 납땜할것)

예민한 사람들은 뭔가 처음하고 다른것이 있다고 느꼈을것이다.

콘덴서 색이 틀리다...(뿌하하하하... 맞다. 색은 상관읍고, 용량만 맞으면 OK!)

 

재조립후(조립은 다른 블러거님들이 올려놓은글을 구굴링해서 보시라) 모니터를 켜고...

짜짠.... 아래와 같이 더 밝고 깨끗한 모습으로 부활한 모니터를 볼 수 있다.

 

앞으로 5년은 더 써야 하므로 잘 딱아주고, 깨끗하게 청소도 해주었다.

참고로 중고19인치 LCD가 약 5만원정도 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