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 해변가에는 많은 조개구이횟집들이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의 부류가 있지요.
건물주가 직접 장사하는곳 과 건물 월세 내고 장사하는 곳!!!!
자기땅 자기건물인 사람들은 거의 신축건물이고요. 엄청난 월세를 내지 않음으로서 같은 가격에도 음식 퀄리티가 높습니다.
월세입자들인 가게는 신축건물의 화려함에 대응하려고 뜨네기손님들을 끌어오기 위해서 일단 밖에서 싸게 흥정해놓고 안에 들어가면 가격을 올려버리죠. 아니면 낮은 품질의 횟감을 내놓거나 양을 줄이거나 하는 식의 방법으로 단가를 낮춰버립니다.
특히 20대의 젊은 층이 딱 먹잇감이죠. 또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끌여들이는 것도 그들의 편법 눈속임도 많고요. 10대 20대의 세상물정 모르는 층에게는 전문장사꾼들이 몇 수 높습니다.
결국 신축건물이고 고급 인테리어의 겉보기에는 비싸보이는 조개구이횟집이 오히려 더 좋은 음식이 나오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왜냐면 거의 모든 가게가 가격이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청결과 위생문제 인데요.
주방이 보이지 않는 회식당은 안가야 합니다.
주방이나 홀서빙 하는 아줌마를 관리하는 인력업체의 이야기로는....많은 조개구이집이 오래된 비위생적인 시설에서 조리하다보니 직원들조차 먹지 않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을왕리가 허접해 보여도...실상은 기본 월세가 600정도 됩니다. 그걸 뽑으려면 불법영업을 강행하는거죠.
자주 가시는 분들은...되도록 깨끗한 식당으로 방문하시고요. 길바닥에서 온갖 사탕발림으로 가게로 끌여들이려는 아줌마들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