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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미용실 머리 망친 이야기

조회 수 421 추천 수 0 댓글 1

먼저
고데 만랩까지는 아니라도 적당히 사용 할 줄 알아서
펌 하지 않아도 원하는 느낌 낼수있습니다.( 주위에서는 머리 늘 잘 만지는 이미지)

미용실 가면 단골 멘트 있지요
'고객님 펌하시면 잘 어울릴 거 같아요... 주절주절.'

한번 거절하면 보통 넘어가는데
이 디자이너는 끈질기더라구요. 둘러둘러 계속 권함...
그래서
" 얼마 전에 펌 망쳐서 머리털 개털된 트라우마 있어서 한동안 펌 생각 없어요~" 라고 했더니
"한번만 믿어 보시고 해보세요. 마음에 안들면 as 확실하게 해 드릴게요" 라며 수차례 말하길래

시간도 있겠다해서 펌 했습니다.
마치고 머리 보니 펌 한거 맞나? 웨이브 굵게 말아도 이렇게 티 안나는 거 처음 느껴봤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집에 갔는데

집에가서 물로만 머리 감으니(샴푸,린스 안씀) 생머리 그냥 그대로더군요.
다음날 미용실 재 방문하니 본인이 봐도 미안했던지 말 꺼내기도 전에 재시술 해준다하여 앉았습니다.
워낙 자신감 있게 말하길래 평타는 치겠지 했는데
시술 끝나고 당황스러운 눈초리를 보며 직감했습니다. '아 실패구나'
마이콜 + 철수세미
아무 말 없이 앉아 있다가

말 꺼냈습니다. 머리 밀어달라고..
절대 그럴 수 없다길래.
그러면 머리 망친 거 인정하시고 밀어주시면 오늘 시술비 + 삭발비 + 두피케어10회 까지 결제 할 의향 있다고 했습니다.
우물쭈물 하더니 " 고객님이 원하시면...." 이라길래

한마디 크게 하려다 말고
비웃음 한방 날려주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왔습니다.

머리켤 케어 받아서 좋아질 선이 넘으 거 같아
진심으로 반삭 고민 중이네요.

미용실은 내 돈내고 늘 불안함..
(참고로 펌 가격 22만 줬습니다.)

 

s252WS50d7np8r5cr4a[1].jpg

 






  • ?
    좀머씨 2016.03.12 12:17
    속상하시겠네요.
    전 컷 맘에 안들어도짜증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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