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1] 웨딩촬영 주의사항

 

몇달전 웨딩촬영을 한 사진 원본데이터를 받았습니다.
일단 24-70하나로 다 찍어버리길래 그러려니 했는데.
해상력이 완전 나간 렌즈같네요.
심지어 감도를 1600까지 쓰더군요.
물론 지속광에서 촬영하긴 했지만 보통 400넘어가면 계조나 색상 문제로 잘안쓰는걸로 아는데..

렌즈가 해상력이 엉망이라 사진 전체가 핀이 맞은것 같지가 않습니다.
리터칭은 얼마나 개떡으로 했는지.. 사람얼굴 고무인형 만들어놓고 성질나서 미치겠네요.

다른 웨딩 스튜디오도 이런식으로 촬영을 하나요?
나름 압구정에서 유명한곳에서 포트폴리오 보고 골라 찍었는데,  돈수백들어간거 아까워 죽겠습니다.

 

* 포트폴리오를 볼때는 반드시, 사진사의 작품이 맞는지 확인하고, 계약서에 명기하세요.

>> 포트폴리오는 다른사람이 만들고, 사진은 초급사진사(알바)를 쓰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

 

후기 2] 성장앨범 주의사항

 

요즘 만삭 사진이 엄청난 유행입니다.

임신과 동시에 무료 만삭사진 찍어준다며 온갖 스튜디오들이 연락을 해오는데요. 병원,조리원,산모교실 등등등 ㅡㅡ;;;;;;;;;;

성장앨범 계약할때는 전액 지불하지 말것.

 

* 처음은 계약금만 지불, 찍을때 마다 분할 납부하는 방식으로 계약.

 

국내 최대 베이비 사진전문 스튜디오 피아체가 영업중단을 했습니다.(사실상 부도)

청담점,일산점,송도점 모두 문닫고, 사장은 야반도주! ㅋㅋ

피해액도 어마어마 하다는 소문입니다.

 

후기 3] 큰업체가 다 좋은것만은 아니다.

 

지난 번에 가족 사진 견적 문의 했었는데..
결국 비교적 큰 업체 에누리도 거의 없이 하라는데로 다 하고..
막판에 선심쓰듯 사진 더 찍어주고 15만원 더 받아먹고 총 114만원 들었는데..

보정사진 받아보니까 네이버 어플보다 못한 보정사진 왔네요..
사진 찍을때부터 알바가 찍는듯 하더만 결국...ㅜ.ㅜ
꽁자로 찍은 50일 사진 14만원주고 찍은 200일 사진은 예술인데....

아기사진관은 개인이 열정을 갖고 창업한 곳으로 ㄱㄱ ㅅ
업체가 크면 완전 돈만 보고 셔터누루네요..

 

물론 돈벌자고 하는 것이지만 정말 너무한 결과물에..ㅜㅜ
너무 짜증나서 수정이고 뭐고 걍 컨펌주고 치워버려야 겠습니다.
아기사진관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찍사 많은곳은 피하세요.. 딱 봐도 전부 알바생이네요..
개인이 창업한 곳으로 ㄱㄱ ㅅ

 

* 계약은 자유, 결과는 ㅠㅠ, 인터넷 으로 사용후기를 검색해보고, 잘 골라  계약하세요.

 

후기 4] 스튜디오에서 하는 약빨에 넘어가지 마세요.

 

4월 말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입니다.
얼마전 꽤나 유명한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했지요.
제가 지방에서 일을 하는지라 사진 셀렉은 예신이와 예비장모님이 가셨습니다.
문제는 아무것도 모르는 예신이에게 너무 이쁘게 나왔다며 자기는 모든 사진을 작품으로 생각한다느니.
예신이 너무 이뻐서 모델로 찍어보고 싶다느니 엄청나게 약을 팔았더군요.
거기에 예신이는 헤벌레 해서..정신줄 놓고..
같지도 않은 흔들린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액자로 뽑아준다며 160만원을 달라고 했답니다.
이미 정신팔린 예신이는 뭐에 홀린 듯 결재를 하고.
제가 멀리 있어서 같이 못 간 것이 큰 잘못이지만, 완전 사기당한 것 같은데.
예신이한테는 뭐라 말도 못하겠고 답답하네요.

 

* 여성들은 이쁘다고 하면 알면서도 좋아라, 정신줄 놓습니다. 꼭신랑이 같이 가서 확인하세요.

* 흔들린것은 예술.감성 사진 아닙니다. 꼭환불받으세요.

 

잘고르는 TIP.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후기게시판에 "사진이 마음에 듭니다." 또는 "열심히 신경써줘서 감사합니다." 는 글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후기 게시판이 없으면 일단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계약건을 잘 보면, 촘촘히 있는것이  좋고, 기간이 한달씩 떨어져 있는것은 주의를 요합니다.

병원, 조리원, 분유업계, 아기용품 업계 와 연계된 스튜디오는 피하세요.